미국 대통령선거 결과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재
선이 확정되면서 뉴욕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101.32 포인트 (1.01%) 오른 10,137.0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9.54 포인트(0.98 %) 상승한 2,004.33으로
장을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역시 19.54 포인트
(1.12%) 오른 1,143.19를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17억7천308만주, 나스닥 거래량은 19억4천278만주에 각각 달했
다.
거래소에서는 2천444개 종목(70%)이 상승한 반면 862개 종목(24%)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927(60%), 하락 1천108개(34%)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민주당 존 케리 후보가 패배를 시인, 부시 대통령의 재선이 확
정되면서 차기 대통령 당선자가 없는 불안한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안
도감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부시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제약주와
국방관련주 및 석유관련주들이 오름세를 주도하는 양상을 보였다.
월가의 한 시장분석가는 "시장은 부시 대통령의 감세정책을 선호한다"면서 "부
시 랠리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9월 공장주문지수가 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0.4% 상승할 것이라
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또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 10월 서비스업지수가 59.8로 월가 전
문가들의 예상 보다 높게 나타난 것도 시장에 매수세를 끌어들이는 요인이 된 것으
로 분석된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또다시 배럴당 50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면서 장 막판에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화이자는 3.03%, 머크는 3.77%, 존슨앤존슨은 2.36%가 오르는 등 제약주에 매수
세가 몰렸고, 보잉(2.75%) 노스롭그루만(4.20%), 록히드마틴(3.05%) 등 국방관련주
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석유관련주 가운데 쉐브론텍사코는 2.17%, 코노코필립스는 2.41%가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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