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업중앙회(회장 남상만)는 2일 오후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전국 음식점 업주 3만명(경찰추산)이 모인 가운데 세제 개혁 등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면세농산물을 가공한 상품에 과세될 경우 적용되는 '의제매입세액 공제율'을 현행 3%에서 10%로 인상해 줄 것과 신용카드 공제액을 1%에서 2%로 환원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업주들은 '정부는 음식업을 긴급 재난업종으로 선포하라' 등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에 참가했으며 집회를 시작하기 전 솥 단지 수백개를 무대 앞에 내던지는 '솥뫼의 외침'이라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음식업계는 경기 침체로 휴.폐업 업소가 급증하자 세제 혜택을 요구하며 음식점업주 13만5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달 15일 청와대와 관계 당국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음식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휴업한 음식점은 10만6천여개, 폐업한 음식점은 5만1천여개로 지난해 전체(휴업 11만9천여개, 폐업 5만3천여개)에 육박할 정도로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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