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관망세와 함께 난방유 수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약화되면서 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5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등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유럽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12월 인도분 원유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 의 전날 종가에서 23센트 하락한 배럴당 49.90 달러에 거래됐다.
뉴욕 시간외 장외거래에서는 12월 인도 경질유가 26센트 떨어진 배럴당 49.87 달러에 거래됐으며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12월 인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48 센트 하락한 배럴당 46.58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와 거래주체들은 조지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미국의전략비축유 정책을 놓고 견해를 달리하고 있는데다 3일 미 에너지부가 상업용 원유재고분 규모를 발표할 예정으로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 대선 투표가 본격적으로 실시됨에 따라 전략비축유를 유가 조정을 위해 방출할 수 있다는 케리 후보와 이에 반대하는 부시 대통령 중 누가 우월한 판세를 차지할 것인지 지켜보면서 거래 주체들이 좀처럼 매도 주문을 내지 않는다는 것.
일부 분석가들은 케리 후보가 당선될 경우 유가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베팅'을 하는 바람에 전날 유가가 하락했다는 관측도 제기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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