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농사로 매년 발생되는 폐비닐 6천여t을 처리하기위해 성주에 폐비닐 재생공장 창업 신청이 잇따르고 있으나 환경오염을 앞세운 현지 주민들의 집단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용암면 용정2리 주민 40여명은 2일 성주군청을 항의방문해 ㅈ회사의 폐비닐 재생공장 승인신청을 허가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재생공장이 가동되면 악취와 폐수 등으로 60여가구 마을 주민들이 극심한 생활피해를 입게돼 생존권 보호 차원에서 극력 저지할 것"이라며 반대했다.
ㅈ사는 5천400㎡ 부지에 재생공장을 신축하기위해 최근 성주군청에 공장승인을 신청했다.
초전면 봉정리에 1천400㎡ 규모의 폐 플라스틱 재생공장 승인신청을 한 ㅍ회사도 현지 주민들의 집단반발에 직면해 있는 상태. 이곳 주민들도 성주군을 수차례 찾아 공장승인 불허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벌였다.
성주군으로부터 작년 7월 9천㎡ 규모의 폐비닐 재생공장을 승인받은 성주읍 용산리 ㄷ회사는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아직까지 공장신축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와 관련 성주군 관계자는 "자원재생공사가 하우스 참외농사에 사용되는 폐비닐을 수거하고 있으나 수거율이 낮아 지역에서는 매년 폐비닐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법적으로 재생공장 건립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현지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 어려움이 적지않다"고 말했다.
성주·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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