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제노마인'
포항테크노파크에 입주해 있는 제노마인은 첨단바이오 기술로 21세기를 열어가는 바이오벤처 선도기업으로 유명하다.
직원 18명에 불과하지만 13명이 석·박사일 만큼 속이 알찬 기업이다.
1999년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식물분자유전학 연구실에서 태동한 이 회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명과학 연구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사업은 생명공학 기술의 연구개발. 신기능성 작물과 신기능성 제초제, 천연기능성 식품과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SK(주)와 신규 항암제 개발, 한국화학연구원과 신규 제초제 개발 등 국내외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식물 수명 연장유전자, 개화시기 조절 유전자, 환경저항성 유전자 등 25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
또 벤처기업의 생존전략인 아웃소싱과 전략적 제휴도 적극 추진, 현재 미국 바이오 업체(Byotix)와 신기능성 작물 개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천연'과 '자연'을 모토로 한 이 회사는 천연식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관련 기술을 제품화하는 동시에 국민건강 위협 1위인 아토피피부염 치료를 위한 기능성 화장품인 '아토 웰빙'을 개발, 내년쯤 양산에 들어간다.
이는 시장규모만 1천억원대에 달하는 황금시장이다
평균 연령 31세인 직원들은 하루 16시간을 연구에 매진, 사무실에 불이 꺼지지 않을 정도다.
2007년쯤 추위에도 잘 견디는 옥수수와 잔디 등 유전자 변형 작물을 개발할 예정이며 2008년에는 코스닥에 등록, 기업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박경목(39) 사장은 "바이오 산업은 10년을 내다보아야 하는 산업적 특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은 단시간에 성과를 올리려고 한다"며 "제노마인은 한걸음씩 나아가 반드시 국내 최고의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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