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의 총 리허설때 단체 유료관객 입장 대구서 첫 시도
공연의 총 리허설 즉 '쁘로바 제네랄레(Prova Generale)' 때 유료관객을 입장시키는 기획행사가 대구에서 처음 시도된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조직위는 3일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구미오페라단 '토스카'의 총 리허설 때 대구지산중학교 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한 단체 관람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5, 6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토스카' 본 공연에 대비한 최종 연습 즉 '쁘로바 제네랄레'를 단체 관람 행사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외국에서는 본 공연의 70% 수준의 관람료로 학생들에게 쁘로바 제네랄레 관람 티켓을 발매하는 이벤트가 자주 있지만, 대구에서 이 같은 행사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쁘로바 제네날레는 다음날 열린 공연에 대비한 최종 연습으로 본 공연과 똑같은 상황에서 연주된다.
때로는 무대 진행상 실수도 있을 수 있고 음악을 더 정교하게 맞추기 위해 지휘자가 오케스트라 연주를 중단할 수도 있다.
오페라단 입장에서도 관객들이 있는 긴장된 상황에서 총 리허설을 진행함으로써 본 공연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관람객 입장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조직위는 이번 행사의 관람료를 1인당 6천500원으로 책정했다.
'토스카' 본 공연의 최저 관람료(1만원)의 65%선. 조직위 측은 "총 리허설을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라 살아있는 교육의 한 방편으로 학생들에게 권장하고 총 리허설에 관객을 참여시킴으로써 본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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