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국민수 부장검사)는 1 일 남광토건 회삿돈으로 구입돼 은행에 보관 중이던 300억원 상당의 양도성 예금증서(CD)를 불법 인출해 이희헌(구속) 전 사장에게 건네주고 대가로 10억여원을 받아챙긴 혐의(특경가법상 알선수재)로 B사 대표 김모(43)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작년 7월 남광토건을 인수한 후 인수자금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던 이씨에게 "회삿돈 300억원으로 CD를 구입해서 은행에 보호예수하라"고 지시한 후 은행 직원 김모씨 등을 통해 보호예수증서 없이 CD를 빼내 이씨에게 건네주고 대가로 1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김씨는 이씨가 남광토건을 인수할 당시 부족한 인수자금 300억원을 마련해 주기로 약속했지만 여의치 않자 이같이 CD를 빼내 대출 담보로 이용하게 했으며 검찰은김씨가 운영하는 B사가 남광토건으로부터 35억원을 대여받은 사실에 주목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
검찰은 또 은행직원 김씨가 CD를 몰래 빼준 대가로 김씨로부터 1억5천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포착, 도주한 김씨를 쫓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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