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원들의 연극모임인 극단 '여의도'가 현 정부의 국정운영을 꼬집는 정치풍자극 '별주부전'을 이르면 이달 말쯤 무대 위에 올린다.
극단 여의도는 이번 풍자극에 탄핵사건, 행정수도 이전 위헌 결정, 휴전선 철책 절단사건, 동해 잠수함 침투사건, 차떼기 사건 등도 소재로 등장시켜 정치적 편중 없는 정통 시사극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공연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국회의원 5,6명과 함께 서울시립극단 소속 전문배우 10여명도 출연시킨다는 복안이다
극단 '여의도'는 지난 8월 말 한나라당 의원연찬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성적 비하와 노골적인 욕설로 구설수에 오른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공연에 출연했던 일부 의원들은 "지나친 대통령 비하로 물의를 일으켰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재 출연을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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