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내년 참외축제부터 '참외아줌마 선발대회'를 개최하기로 해 지역 축제에서 처음으로 특산물 홍보 아줌마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성주군은 30일 기존 참외아가씨 선발대회와 더불어 참외아줌마 선발대회를 격년제로 열기로 하고, 내년 5월 처음으로 진·선·미, 인기상, 참순이 등을 뽑는 참외아줌마 선발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참외아줌마는 한복 심사로 선발되며 참외와 지역 홍보를 주제로 한 장기자랑 행사도 곁들여진다.
군 관계자는 "참외 재배농민을 축제에 직접 참여시켜 사기를 높이고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해 아줌마 선발대회를 계획했다"며 "지역 농협과 공동주최를 위해 실무협의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상 위주가 아닌 참가자들의 흥겨운 축제 무대로 행사를 꾸미고 대외 참외홍보사절로 활동하는 참외아가씨와 달리 참외아줌마들은 지역행사에만 참여토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일부 인사들은 "선발대회 특성상 어차피 과열경쟁 우려가 높으며, 지역 행사에 국한한다지만 가정주부들을 참외 홍보사절로 활용하는 것도 무리"라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성주·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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