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중 대구·경북지역 생산이 지난해 9월과 올 8월보다 증가했으나 전국적으로 현재와 향후 경기에 대한 지표가 모두 6개월째 연속 하락함으로써 경기하강이 또 다시 본격화되는 '더블 딥'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29일 통계청 경북통계소의 '9월중 대구·경북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은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고무 및 플라스틱, 종이제품 등의 증가에 따라 생산은 지난해 9월보다 4.0%, 출하는 0.6% 늘어났고 재고는 4.6% 감소했다.
8월 보다는 생산과 출하가 각각 3.4%, 2.4% 증가했으며 재고도 3.5% 늘어났다.
경북지역은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장비, 제1차금속, 사무회계용 기계, 자동차부품 등의 증가로 지난해 9월보다 생산은 11.7%, 출하는 12.4% 늘어났고 재고도 7.6% 증가했다.
8월 보다는 생산과 출하가 각각 7.5%, 3.8% 늘어났으며 재고는 2.2% 증가했다.
건설 발주액은 대구가 857억원으로 지난해 9월 보다 84.8% 감소했고 8월에 비해 50.2% 감소했다.
경북의 건설발주액은 2천826억원으로 지난해 9월에 비해 55.3% 감소했으나 8월 보다는 104.2% 늘어났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통계청의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6.9로 전월보다 0.2p% 떨어짐에 따라 지난 4월의 -0.1p%이후 6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향후의 경기 전환시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역시 2.3%로 전월보다 0.1%p 감소, 반년째 내리막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들 지수 모두 6개월 계속 하락하면 경기가 하강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한다.
이와 함께 소비와 투자등 내수도 감소했고 생산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그 폭은 둔화됐다.
김지석·서봉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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