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유난히도 무더웠던 탓에 올해 3/4분기 대구·경북 전력소비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 대구지사는 29일 올해 3/4분기 대구·경북지역 전력소비량은 99억4천500만㎾h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4% 늘었다고 밝혔다.
업종별 전력소비량 증가율은 농사용 24.0%, 교육용 19.4%, 일반용 14.6%, 주택용 13.1%, 산업용 7.6%, 가로등 7.2% 순으로 나타났으며, 심야전력은 8.9% 감소했다.
여름철 무더위로 냉방전력 소비가 급증, 일반용과 주택용은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전체 전력소비량의 69%를 점유하고 있는 산업용 경우 9월 한 달 성장률(8.6%)이 1999년 이후 역대 최고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전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속에서도 사무·영상음향업(24.9%), 자동차부품(17.6%), 1차 금속업(11.7%) 전력소비량이 크게 늘어났고 -5%대의 섬유업종 성장률이 -3.1%로 다소 둔화되면서 산업용 전력소비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올 9월까지 누계 전력소비량(293억7천700만㎾h)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늘어났으며, 9월(32억5천600만㎾h) 한 달 기준으로는 7.2% 증가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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