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병' 아라파트 수반 치료 위해 파리행

입력 2004-10-29 07:34:49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치료를 위해 긴급히 파리에 온다고 엘리제궁 대변인이 28일 밝혔다.

대변인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요청에 따라 아라파트의 프랑스 체류 치료에 동의했으며 그가 탈 항공기를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그러나 치료 병원이 어느 곳인지는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프랑스 앵포 라디오는 아라파트 수반이 수 시간 안에 요르단강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파리로 올 것이라고 보도했고 아라파트가 이끄는 파타운동 소속 고위 관계자는 29일 아침 일찍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는 아라파트 수반의 부인 수하 여사가 9살짜리 딸과 함께 살고 있는 곳이다. 모녀는 현재 라말라로 가 아라파트를 간호하고 있다.

한편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라파트 수반 앞으로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내며 우의를 표시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프랑스는 이스라엘과 함께 평화롭게 번영하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창설하려는 아라파트 수반의 열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사진설명 :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28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요르단, 이집트 양국 의사들과 손을 잡고 앉아있다. 사진은 팔레스타인 당국이 제공했다.(AP=연합뉴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