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하면 디지털전자"
"아하! 구미산업단지가 이렇게 발전해 왔구나."
첨단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분야의 세계적 생산기지인 구미산업단지의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04 구미디지털전자 전시회'가 경북도, 대구시, 구미시 공동 주최로 11월 5일부터 3일 간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다.
전 세계를 매혹시키는 첨단 디지털 제품의 본 고향이자 생산기지인 구미에서 관련제품을 지역민들이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의 첫 번째 관심은 세계인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휴대전화로 부상한 '삼성애니콜'의 변천사를 담은 모바일관. 삼성전자는 이곳에 지난 8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의 휴대전화 발전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자사제품을 연도별로 전시한다.
LG전자가 맡은 '디스플레이'관도 볼 만하다.
1960년대 초창기 흑백TV에서 최첨단 LCD TV 및 PDP TV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다.
특히 LG전자는 '김일 레슬링' '여로' 등 각 제품이 출시된 시대를 대표하는 TV프로그램을 그 당시의 디스플레이로 보여줄 예정. 이 같은 프로그램은 중년 이상의 성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청소년들에게는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차세대 방송으로 불리는 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는 인공위성 미니어처를 비롯한 모형으로 구성된 DMB관을 통해 손쉽게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공동관에서는 도레이새한, 성일텔레콤, 디보스, 동양전자, HA코리아 등 20여 개 사에서 생산하는 첨단 신소재, 부품 및 제품들이 선보인다.
이의근 경북지사는 "구미단지가 세계적인 첨단산업기지임에도 불구하고, 지역민의 인식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구미산업단지에 대한 지역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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