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도 4명중 1명이 해당 방카슈랑스 확대되면 구조조정 불가피
국내에서 영업중인 보험대리점의 절반 이상이 월소득 100만원 이하의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험설계사의 28.8%도 월소득이 100만원 이하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이하인 생명·손해보험 대리점이 2만9천578개에 달해 전체 대리점의 53.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리점 1개당 월 평균소득은 생명보험은 782만원, 손해보험은 227만원으로 각각 집계돼 대리점 간 소득수준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험설계사들도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이하인 사람들이 5만8천304명에 달해 전체의 28.8%를 차지했다.
생명보험설계사 1인당 평균소득은 273만원, 손해보험설계사의 평균소득은 148만원인데 비춰볼 때 대리점은 물론 설계사들의 소득수준도 양극화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보험 대리점과 설계사 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03년 3월말 15만1천29명에 달했던 생명보험설계사는 2004년 3월 들어 14만2천2 68명으로 무려 8천761명이나 줄었고, 생명보험대리점은 7천267개에서 7천226개로 41개가 감소했다.
또 손해보험대리점은 5만877개에서 4만8천164개로 2천713개나 줄었다.
하지만 손해보험설계사는 2003년 3월 5만4천291명에서 2004년 3월 6만178명으로 늘어나 대조를 이뤘다.
금감원은 "상당수의 보험설계사와 보험대리점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어 향후 방카슈랑스가 진전될 경우 상당수 설계사와 대리점이 불가피하게 구조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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