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측 교섭 불참" 비난
대구지하철 노조가 파업 100일째를 맞는 28일, 복귀뒤 첫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해 지하철 파행이 우려되고 있다.
노조는 28일 오후2시부터 역사근무자 및 비번자 등을 중심으로 400여명이 부분 파업에 돌입한 뒤 오후3시 중앙로 역사 부근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주최의 '지하철 파업 승리, 비정규직 철폐, 총파업 투쟁 성사 결의대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노조는 27일 성명을 통해 "공사 측에 본교섭 개최를 공식 요청하고 교섭장소에서 기다리는데도 불구, 교섭 1시간 전에서야 교섭위원 중 1명이 신규자 교육일정으로 교섭참가 불가 입장을 표명하는 등 시민과 노조를 우롱해 교섭촉구를 위해 부분파업에 돌입키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사 측은 파업 참가자에 대한 징계여부 등을 고려하는 등 강력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전면파업 철회 후에도 파업 악순환이 반복돼선 안되는 만큼 부분파업에 돌입할 경우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역무 업무 외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파업에 돌입할 경우 역무 업무에 비상대기반을 긴급 투입할 계획"이라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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