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고 난 뒤에도 피로감을 느끼는 것은 나이가 들면서 오는 자연스런 현상이라기보다는 수면 중 계속되는 육체적 활동 때문일 수 있다고 수면 연구 전문가들이 밝혔다.
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유럽 수면연구학회 회의에 참석한 연구자들은 수면장애 환자들의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잠을 자면서도 끊임없이 육체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관찰됐다고 말했다.
수면장애 환자들을 비디오로 관찰한 결과 이들은 잠 자는 동안 무릎을 구부리고발을 떠는가 하면, 팔과 다리를 교대로 들어올리고, 얼굴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등쉬지 않고 움직였다.
또 밤새 코를 골고 툴툴거리고 중얼거리는가 하면, 노래를 부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끄런 환자들도 있었다.
53세인 오스트리아의 한 교사의 경우, 수면 중 손, 팔, 다리를 천천히 움직이고, 몇 시간씩 대화를 나누기도 하며 밤새 분주한 활동을 하는 바람에 아침에 완전 탈진상태에서 잠을 깨 대낮에 수업 도중 갑자기 잠에 곯아 떨어지는 현상마저 보였다고연주자들은 소개했다.
이들은 일부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수면장애가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아직 모르는 것이 많아 치료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프라하 d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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