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강신호 회장이 25일 차기회장으로 삼성 이건희 회장을 천거, 전경련 회장직을 수차례 고사해 온 이 회장이 이번에는 수락할지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작년 11월 손길승 전 회장의 중도하차로 회장단 내 최연장자로 회장대행에 추대된 강 회장은 올 2월 총회에서 손 전 회장의 잔여임기 1년에 대한 정식 회장으로 임명돼 재계를 이끌어 왔다.
강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 2월 사임의사를 밝히고 "이 회장이 암치료에 따른 건강상의 이유로 5년 간 전경련 회장직을 맡을 수 없다고 고사를 했으나 그 5년이 올해로 끝난다"면서 "이 회장이 건강을 찾고 재계의 통솔력도 있어 차기 전경련 회장을 맡아주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른바 재계 '빅3' 중 LG 구본무 회장, 현대차 정몽구 회장, SK 최태원 회장 등은 여러 가지 이유로 차기 회장을 맡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삼성 이회장만은 회장직 고사 이유가 올해로 소멸되는 만큼 차기 전경련 회장을 맡아줘야 한다는 강한 입장을 나타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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