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을 마치고 귀대하던 이라크 신병 49명
이 바그다드 북동쪽 바쿠바시(市) 인근에서 사살된 채 발견됐다고 디얄라주(州) 경
찰이 24일 밝혔다.
디얄라주 경찰청장인 왈리드 알-아자위 장군은 바쿠바 남쪽 약 50km 지점에서 4
9구의 신병 사체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조사결과 엎드리라는 명령을 받은 뒤 사살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
했다.
경찰은 23일 37명의 사체를 발견한 데 이어 24일 12명의 시신을 추가 확인했다.
신병들은 23일 오후 8시께(현지시간) 발라드루즈-바드라 도로상에서 공격을 받
아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란 접경지역 사막에서 20일간의 훈련을 마친 뒤 바그다드 북동쪽 약 9
0km에 위치한 발라드루즈의 키르쿠쉬 본대로 귀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저항세력이 경찰로 위장한 채 검문소에서 사망자들이 타고 가던 버스를
세운 뒤 이들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현지의 한 미군 소식통은 이 사건을 확인하면서 사망자 수는 30~35명이라고 말
했다.
이밖에도 이날 바그다드 공항 인근 빅토리 부대에 박격포탄이 떨어져 이라크전
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미국 외교관 1명이 사망했다.
한편 이날 팔루자에서는 미 해병대 전투기가 저항세력의 근거지를 폭격해 6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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