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는 2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이 제출한 최광(崔洸) 국회 예산정책처장 면직동의안을 상정했지만 여야 간 대립으로 인한 정회소동 끝에 안건을 처리하지 못했다.
천정배(千正培) 운영위원장은 이날 국회 예산정책처에 대한 국정감사 직후 전체회의를 열어 최 처장에 대한 면직동의안을 직권상정하고 처리를 시도했으나, 한나라당의 반발에 부딪혀 처리를 유보했다.
이에 따라 운영위는 내달 4일 전체회의를 재소집, 최 처장 면직동의안 처리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나라당 측 간사인 남경필(南景弼) 의원은 "날치기 상정을 취소하라"고 강하게 반발했고, 천 위원장은 취소할 수 없다며 정회를 선포했다.
여야 운영위 간사는 정회시간에 접촉을 갖고 일단 내달 4일로 면직동의안 처리를 순연시키기로 합의했다.
전체회의에 앞서 열린 국감에선 한나라당 이종걸 의원 등 여당 의원들과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이 예산정책처가 최 처장 지시로 행정수도 이전비용을 부풀려 분석하고, 실무진의 서명을 조작해 한나라당 의원에게 보고서를 제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오는 25일 운영위 산하에 조사소위를 구성, 문건조작 의혹을 조사키로 했다.
(연합)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민주 "김민석 흠집내기 도 넘었다…인사청문회법 개정 추진"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