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혜정문화연구소
서양 고지도(古地圖)에 나타난 동해(東海)에 대한 기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일본의 '일본해(日本海)' 주장이 부당함을 입증하는 도록이 발간됐다.
경희대 혜정문화연구소(소장 김혜정)는 동해를 표기한 서양 고지도 60점을 선별, '시 오브 코리아(Sea of Korea )' 도록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도록은 서양 고지도 60점의 원색 도판과 이에 대한 해설을 수록했으며 동해 표기의 변천사를 체계적으로 제시해 일본의 일본해 주장에 대한 부당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도록 부록에는 '서양 고지도의 코리아해 표기와 유형'이란 짧은 논문을 게재해 서양 고지도에 우리나라가 등장하는 배경을 비롯해 동해 명칭 표기의 변천사를 고찰하고 있다.
도록과 논문에 따르면 서양 고지도에 우리나라가 등장하기 시작하는 17세기와 18세기 초 동해는 '동방해'로 표기되었으며, 18세기와 19세기 초에는 '코리아해'와 '코리아만'으로 표시했다.
일본이 서양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한 18세기 중반에서 19세기 중반까지는 '코리아해'와 '일본해'가 함께 표기되기되었고, 일본 제국주의 팽창과 더불어 한반도가 식민지화한 19세기 후반부터는 동해 명칭이 점차 일본해로 고착됐다.
도록은 동해가 동방해로 표기된 지도(19점), 동해가 코리아해와 코리아만으로 표기된 지도(75점), 동해가 코리아해와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27점) 등을 제작연도, 명칭, 제작자, 규격, 그리고 동해에 대한 구체적인 표기 등으로 나누어 게재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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