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선도기업 6개사 사례 발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공동 주최해 21일 북구 전시컨벤션센터 409호에서 열린'혁신선도기업 우수사례 영남권 발표회'현장.
(주)동화엔텍, 리노공업(주), (주)아성정공, 신성델타테크(주·이상 부산 경남권)와 함께 영남권 6개 선도기업으로 뽑힌 (주)한중(영천)과 보국전기공업(주·대구)은 중소기업의'혁신'이란 무엇인지 서로 다른 두가지 전형을 보여줬다.
(주)한중 김환식 대표는 '변하지 않는 한 미래는 없다'고 강조한다.
자동차부품업체로 1995년 설립한 (주)한중은 지난 10년간'혁신'에'혁신'을 거듭해 왔다.
(주)한중의 혁신은 99년 이업종 교류회'영천회'소속 15개 업체와 (주)코뱅크를 공동 설립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테크노파크, 대학산업기술지원단이 지원하는 (주)코뱅크는 원자재에서부터 최종 완제품까지 한 제품의 모든 제조 공정을 공유함으로써 중소기업간 인적·물적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고 중간공정을 크게 줄일 수 있는'중소기업 정보은행'으로 기업 부가가치를 높이는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중은 또 중소기업청, 경북도, 대구대학교 정보통신학부와 공동으로 자동차부품 생산 재고 및 인사관리 시스템을 개발했고 삼립산업, 현대, 기아자동차 등 동종 업계는 물론 삼성전자, 성림첨단산업 같은 IT업체들의 기술자문으로 생산공정 및 공법 혁신에 뛰어드는 등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설립 40년 만에 지난 2002년 수출 500만달러를 돌파하며 대통령상을 수상한 보국전기공업(주)은 오랜세월 한결같이 고집해 온 지속적 '연구·개발'이 기업 혁신으로 이어진 사례다.
보국전기공업은 1단계로 일본 선진 기술을 도입한 뒤 2단계로 1982년부터 20여년을 인적 자원 개발에 총력을 쏟아 열병합발전기 제작기술의 85% 이상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고, 지금은 국내 및 일본에 특허 2건과 실용신안 2건을 출원할 정도로 독보적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는 것.
수십 년간 단 한번의 노동쟁의 없이 품질경영에 힘써 온 공로로 지난해 대구상공회의소가 선정한 근로복지대상을 수상한 곽기영 사장은 30여명의 석·박사 연구원으로 구성한 연구개발팀을 통해 보국전기공업을 국내 최고의 에너지환경 선도기업으로 키워냈으며 바이오가스 발전기, 300㎾급 소형 열병합발전시스템, 풍력발전기, 대체에너지 건물 열병합발전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는 보국전기공업은 국내에서 벗어나 미국 시카고와 이라크 등에 현지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올해부터 시장규모가 큰 북미, 중동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상준기자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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