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4월 문경시가 1천만원을 들여 문경시 산북면 내화리 금천에 만든 나무 보(洑)가 인근 예천·상주 등 관계공무원들의 현장방문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곳 나무 보는 길이48m, 폭6m 규모로 낙엽송 목재를 3중으로 엮어 축조했는데 앞으로 최소 50년에서 70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
문경시는 당초 6천만원을 들여 시멘트 보 설치를 계획했는데, 내화리 9만여평 경작 농민들은 수명이 고작 20년 안팎인 시멘트 보가 아닌 나무 보 설치를 원해 6분의1 비용으로 보를 만들었다.
농민 장사원(55)씨는 "옛날부터 나무 보는 물고기가 드나들고 수서 동·식물의 은신과 서식처 역할을 해 자연친화적인데다 수명도 시멘트보다 3배 이상 긴 이점이 있다"고 했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원자력 석학의 일침 "원전 매국 계약? '매국 보도'였다"
김문수 "전한길 아닌 한동훈 공천"…장동혁 "尹 접견 약속 지킬 것"
조국 '된장찌개 논란'에 "괴상한 비방…속 꼬인 사람들 얘기 대응 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