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대구지부 등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소속 69개 노조 2만5천여명은 22일 '쌀수입 개방 반대 선언'을 발표하고 사내급식에 국산쌀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사간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식량자급률 법제화를 위해 농민들과 연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선언문에서 "250만 농민들이 농산물 가격폭락과 농가부채로 죽어가고 있고, 식량자급률이 26.9%에 불과한 식량절대부족국가에서 쌀수입을 개방한다는 것은 국가안보 및 국민생권과 직결되는 식량주권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정부는 WTO 밀실협상을 중단하고 식량자급률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쌀개방은 모든 농업의 붕괴를 뜻한다"며 "농업의 붕괴는 생존권과 식량권의 붕괴이자 환경과 건강의 파괴이며 결국 지역경제의 몰락과 도시실업의 급증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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