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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6시10분쯤 영천시 망정동 최모(37)씨의 집에서 최씨의 베트남 출신 아내(21)가 베란다 빨래 건조대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주부가 지난해 9월 베트남에서 시집온 뒤 음식과 문화의 차이 및 향수병 등으로 한국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남편의 진술에 따라 처지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천·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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