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연로한 모친과 함께 지하철을 탔다. 노약자석 앞에 서 있어 보니 한 객차에서 다른 객차로 이동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다. 문제는 이동하면서 문을 열어놓는다는 것이다. 문이 열려 있으니 지하철이 출발하고 설 때마다 차갑고 탁한 바람이 노약자석 쪽으로 확 불어왔다. 지하철을 타고가는 30분 동안 수십 차례나 문을 닫아야 했다.
어르신 중에는 호흡기가 약한 분들이 많다. 또 아기를 안은 주부들도 많이 앉고 임신부들도 많이 앉는 곳이 객차와 객차 사이의 노약자석이다. 이용객은 이동시 객차 문을 반드시 닫고 지하철공사도 '문을 닫고 다닙시다'라는 간단한 문구를 붙여 놓았으면 좋겠다.
이종섭(대구시 두산동)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트럼프, 중동상황으로 조기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