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참마 인기폭발, 새특산품 등극.

입력 2004-10-21 08:53:47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안동참마가 전국 시장에 시판되면서 최근 수출 문의가 쇄도하는 등 새로운 지역 특품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안동참마를 생산, 판매 중인 (주)천세당은 최근 도로공사 산하 50여개소의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참마 주스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시판에 나섰다.

천세당 측은 이달 중으로 고속도로 전 휴게소에 냉장고와 믹서시설 등 즉석 판매 설비를 설치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시판되는 안동참마 주스는 생마를 즉석에서 믹서기로 갈아 우유와 섞어 마시는 웰빙형 천연음료.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 활용가능하며 분말 형태의 선물용 마 가공품도 출시돼 있다.

또 농수산과 CJ 홈쇼핑도 이달부터 참마 판매에 나서 농산물 부문 단위 시간당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미주지역 유통 업체인 팔도컴퍼니는 최근 안동마를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주)천세당을 찾아 안동참마 수출 상담을 벌이고 있다.

팔도 컴퍼니 측은 안동참마가 건강식으로 급부상하자 미주지역 한인촌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넓혀 갈 계획이다.

안동참마 즉석 주스는 지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참가한 관광객들을 상대로 시험 판매한 결과 웰빙형 특산품으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천세당 박성현(38) 대표는 "안동참마는 우리 몸에 유익한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 현대인들의 건강식으로는 더할나위 없이 좋다"고 자랑하고 "품질좋은 마를 생산하는 농민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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