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민주당 후보는 11월2일 선거에서 승부가 가려지
지 않고 재검표에 들어갈 경우 즉시 승리를 선언하고 승리를 굳히는 전략을 세웠다
고 민주당 관계자가 19일 밝혔다.
케리 후보의 대변인인 스테파니 커터는 "우리는 우선 모든 유권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고 다음으로는 모든 투표 용지를 철저히 세는 것"이
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케리 진영은 또 대통령 당선자가 가려지기 전에 미리 국가안보팀을 발표할 계획
이라고 그녀는 전했다.
민주당 진영은 이밖에도 법률가와 정치 전문가(political operatives) 등 6명으
로 구성된 긴급대책반(일명 SWAT 팀)을 조직, 선거 당일 문제가 발생한 주에 즉시
이들을 급파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민주당측의 이런 입장은 2000년 11월 선거에서 앨 고어 당시 부통령이 조지 부
시 공화당 후보에 비해 많은 투표수를 확보하고도 재검표 상황에서 미적거리다 부시
에게 승리를 빼앗긴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것이다.
2000년 대선에서 고어 후보는 플로리다주 재검표가 채 완료되기도 전에 패배를
시인했다가 나중에 이를 번복하는 등 승리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선거 역시 2000년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면서 재검
표 상황이 재연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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