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오티스가 이틀연속 연장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리며 벼랑끝에 몰렸던 보스턴 레드삭스를 구했다.
보스턴은 19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연장 14회말 데이비드 오티스가 끝내기 안타를 날려 5대4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보스턴은 이로써 3연패 뒤 2차례 연장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해 '밤비노의 저주' 를 넘어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희망을 계속 살려나갔다.
특히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사상 최장인 5시간 50분동안 펼쳐진 이날 5차전은 매회 치열한 공방전을 거듭해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그러나 전날 12회 연장 접전 끝에 4차전을 낚았던 보스턴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3만5천여 홈팬들의 열렬한 성원에 보답하듯 5차전에서도 막판 투혼을 발휘해 양키스의 발목을 잡았다.
보스턴과 양키스는 20일 뉴욕에서 벌어진 6차전에서 커트 실링, 존 리버를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제프 켄트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3대0으로 제압, 2연패후 홈에서 3연승을 거두며 3승2패로 앞서나갔다.
양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며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켄트의 한방이 승부를 갈랐다.
한편 포스트시즌 신기록인 5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린 휴스턴의 강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은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홈런 행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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