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곡수매보다 소득 많아
'한달 만의 송이 농사가 추곡수매 금액보다 많다면?'
영덕군의 가을송이가 올해 유감없이 위력을 발휘했다.
지난달 9일부터 수매를 시작한 영덕군 산림조합에 따르면 올 가을송이는 49t을 채취, 60억9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39t(42억원)보다 수량은 23%, 금액은 45% 증가한 것. 영덕군은 "산림조합 외 중간상인 등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거래된 양까지 감안하면 올 가을송이는 70여억원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영덕군산림조합 관계자는 "올해 경우 추석 전에 송이가 제값을 받았기 때문에 소득이 상당 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올 추곡수매 매입예산이 8만 가마에 50여억원대" 라면서 "두달 만의 농사로 이같은 농외 소득원을 올릴 수 있는 것은 현재 농촌에서는 송이 외에는 없다"고 했다.
한편 송이 가격은 마지막 생산을 앞두고 큰 폭으로 올랐다.
19일 영덕산림조합에서 거래된 입찰가는 1등급이 33만2천원, 2등급은 26만3천원, 3등급이 16만6천원, 등외는 8만3천100원에 거래됐다.
현재의 이 가격은 지난 9월 가을송이가 한창 생산될 때의 1등 가격을 웃도는 것이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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