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대도중학교(교장 손수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민족사관학교에 입학생을 배출하는가 하면 각종 과학분야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학교 김대경(3년)군이 최근 자립형 명문고인 민족사관학교 국제반에 입학했다.
미국 하버드대에 진학하는 게 꿈인 김군은 포항시청 사회복지과 김홍중(52) 과장의 아들로 1학년 때부터 전교 수석을 놓치지 않는 등 영어와 수학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포항 영일고 이영호 교사의 아들인 이대한군이 민족사관학교 국내반에 진학했다.
대도중은 전국 과학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된 전국 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서 이 학교 3학년인 정승배·이현민·김학윤군 등 3명이 금상을 받았다.
또 올해 여름에는 2학년인 송홍선·문견훈·김상빈군 등 3명이 전국 과학실험대회에서 장려상을, 1학년인 김기훈·이희영군 등 2명이 제12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자연관찰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아울러 개인부문에서도 이 학교 장호상(3년)군이 한국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신경희 과학부장은 "아이들이 잠을 설쳐가며 대회를 준비하는 모습이 애처로울 때도 있다"며 "하지만 포항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과학 명문중학교으로 이름을 떨치게 돼 뿌듯하다"고 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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