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 업무 알 것 같아요"

입력 2004-10-20 09:03:58

포스렉 직원가족 견학

"남편이 회사에서 어떤 중요한 일을 하는지 새삼 깨닫게 됐습니다.

"

내화물 전문회사인 포스렉이 직원 가족들을 직접 회사로 초청, 회사견학과 함께 한가족임을 일깨우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포항과 광양 2곳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포항에서는 33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부인들은 남편들의 일터를 직접 방문, 둘러보며 남편의 소중한 땀방울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으며 회사로서는 지속적인 회사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인들의 이해와 협조가 절대적이라는 점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는 포스코역사관 견학과 포스렉 현장견학, 경영층 인사, 홍보영화 시청, 초청특강 등으로 이어져 모처럼 남편의 일터를 찾은 부인들의 호기심과 깊은 관심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가한 가족들은 마그카본 연와공장 견학을 통해 내화물이 무엇이며 어떤 재료로 만들어지고, 어디에 쓰이는지 상세하게 알게 됐다고 현장견학 소감을 밝혔다.

전자동공정에서는 생산된 제품들을 일일이 만져보고, 특징과 용도를 묻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포스렉은 회사발전이 곧 구성원들의 건전한 생활에 있으며, 이것을 이루는 토대가 곧 가정의 행복에 있다고 보고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총무팀 서상국 과장은 "부인들의 훌륭한 내조가 회사 구성원인 남편들의 안정을 가져올 것이고, 그러한 역량은 곧 회사 성장 발전으로 이어지지 않겠느냐"며 이번 행사의 성과를 설명했다.

견학에 참가한 신수정(38·여)씨는 "남편 회사방문을 통해 남편의 일과 남편을 더 이해할 수 있게 됐으며 생활에 도움이 되는 특강 등으로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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