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20일 개최하는 '구미축제'의 관중석을 채우기 위해 지역내 초·중·고생의 참가를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각 학교에 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전교조 구미지회(지회장 나규식)는 구미시가 각 학교에 학생 참석을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보냈고, 15일 현재 초등 21개교 6천명, 중등 21개교 7천여명이 당일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교조 측은 "8시간에 걸쳐 열리는 이번 축제에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마당은 거의 없다"며 "이는 학생들을 들러리로 동원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현장학습 차원에서 참가 신청 학생이 많았다.
참가 신청자 1만4천여 명 중 1만여 명만 참가를 허락했다"고 밝히고 "이번 축제는 학교 대항 육상대회를 비롯해 사진전시회, 공예품 제작 등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고 주장했다.
조두진기자 earful@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