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 2007년이면 병상수 기준 지역 최대병원

입력 2004-10-19 11:34:10

대구의료원이 2007년에는 대구·경북에서 가장 많은 병상을 가진 병원이 되며, 전국 34개 지방공사 의료원 가운데서도 최고의 시설과 규모를 갖추게 된다.

19일 대구의료원은 "현재 402개 병상에서 608개를 증설해 2007년 1,2월쯤 1천10개 병상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대구의료원은 병상 수를 기준, 지역의 대학병원(계명대 동산병원 931개, 영남대병원 914개, 경북대병원 888개)보다 규모가 더 큰 병원이 된다.

대구의료원은 또 국·시비의 지원을 받아 모두 300억원을 들여 서구 중리동 현 의료원 건물 옆에 뇌혈관질환병동, 장애환자병동, 알코올중독환자병동이 들어서는 특수질환센터(400병상)를 내년 3월 착공, 2006년말쯤 완공한다.

이와 함께 78억원이 투입되는 208병상 규모의 시립 치매노인병원(대구시 위탁운영 형태)을 내년 3월 착공해 2006년 말 완공하며, 건강검진을 받고 처방에 따라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건강증진센터를 내년 초에 50억원을 들여 착공한다.

이동구 의료원장은 "특수질환센터는 전국 지방공사 의료원 가운에 처음 계획한 것"이라며 " 앞으로 시대와 시민들의 요구에 맞는 공공의료 서비스를 개발, 운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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