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씨 시조집'@로…'출간

입력 2004-10-19 10:06:03

"21세기에 들어와서도 시조는 꾸준히 창작되고 있고, 시조문단 인구가 1천명을 넘은 지도 꽤 오래되었어요. 그러므로 시조는 이 궁핍한 시대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비추어 줄 수 있는 정신적인 양식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

최근 '@로 여는 이정환의 아침시조 100선'(혜화당)을 펴낸 이정환(50·대구 용계초교 교사) 시조시인. 그는 "우리 선조들이 남긴 문화 유산 중 맨 앞자리에 놓고 싶은 것 중의 하나로 '시조'를 들고 싶다"며 "시조는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서 우리의 삶 속에서 적절히 활용되어 온 문학의 한 장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책에는 이 시인이 지난해 6월부터 시조를 엄선, 해설을 곁들여 '이정환의 아침시조'라는 이름으로 매주 1~2편씩 e메일로 발송한 것 중 100편을 골라 엮었다.

수신자 100여명으로 출발한 '아침시조'는 현재 1천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시인은 " 고무적인 반응에 힘을 얻어 책으로 펴내게 됐다"고 얘기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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