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는 3억3천400만달러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OECD개발원조위원회 22개 회원국 가운데 20위에 이르는 등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한나라당 이성권 의원에게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30개국에 모두 3억3천400만달러를 지원, 국가당평균 260만달러를 지원했다.
같은 기간 미국은 90개국에 대해 157억9천100만달러, 일본은 150개국에 대해 89 억1천100만달러를 각각 지원했다.
우리나라와 경제력 순위가 비슷한 것으로 여기는 호주는 12억달러, 네덜란드 40 억달러, 스위스 13억달러, 벨기에 19억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지원금액은 전체의 2%로서 최하위 수준이면서도 지원국가수는 130개국으로 일본의 150국에 이어 2번째"라며 "우리나라의 대외원조가 외형적인 지원국가수만 130개국에 이르는 등 실효성이 적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도 원조 수혜 국가를 선정할 때 ITC(정보통신기술) 관련 분야 등 분야별 또는 지역별 집중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며 "지역적으로접근이 용이한 아시아태평양 국가를 중심으로 집약적 개발원조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ODA의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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