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조 6610억 기록...쇼핑몰은 되레 위축
전자상거래의 전체 규모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를 주로 하는 사이버쇼핑몰의 경우는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의 영향으로 오히려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현황을 종합해 올해 2/4분기(4~6월) 전자상거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규모는 77조6천61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1.9%(8조2천640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9%(20조5천140억원) 증가했다.
특히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 정부기관과 기업간 전자상거래(B2G)는 8조2천79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3.4%,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7.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B2G에서는 재화와 서비스 구매가 46.1%(3조8천190억원)을, 건설공사가 53.9%(4조4천600억원)을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B2C)의 거래액은 1조8천306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8.5%(1천431억원)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는 4.0%(761억원)가 오히려 줄었다.
사이버쇼핑몰 사업체 수도 전분기보다는 2.3%(78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4.6%(154개)가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는 기업간 전자상거래(B2B)가 전체 거래액의 87.1%인 67조6천510억원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업·정부간 전자상거래(B2G)는 10.7%를, 기업.소비자간 전자상거래(B2C)는 2.0%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
한편 기업간 전자상거래를 네트워크 기반으로 구분할 경우 인터넷기반 거래액이 66조6천70억원으로 98.5%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비인터넷 전자상거래(전통적 EDI)는 1.5%에 불과했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인터넷기반 전자상거래액은 37.2% 증가했지만, 비인터넷 전자상거래는 오히려 42.1%나 크게 감소해 전자상거래가 인터넷기반으로 통합되는 경향을 보였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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