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등 각종 암과 투병 중인 소아 환자(15세 이하)를 위한 '우체국 한사랑의 집'을 아십니까.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송상현)이 지난 2001년부터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의 후원으로 운영하고 있는 '우체국 한사랑의 집'은 백혈병, 소아암 등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쉼터이다.
이 쉼터는 대구,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6개 지역에 마련돼 있다.
중구 동인동 경북대병원 정문 앞에 있는 대구 '한사랑의 집'은 가정집을 새로 꾸며 만든 곳으로 8~1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먼 거리에서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싼 비용(가족당 5천원)으로 숙박할 수 있는데, 입원 환자들은 이곳에서 컴퓨터를 이용하고 뒤처진 공부도 보충할 수 있다.
또 환자 가족들에게는 밀린 빨래를 하거나 병 간호에 지친 몸을 잠시나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부모들은 이곳에서 병원 밥이나 식당 음식에 싫증나 있는 아이들에게 집에서처럼 직접 조리해 밥상을 차려줄 수도 있다.
이 쉼터는 개인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환자들을 위한 학습프로그램과 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숙박이 아닌 경우엔 모두 공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지난 9일엔 무주에서 1박2일 일정으로 경북대병원과 대구파티마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가족캠프를 갖기도 했다.
하정연 사회복지사는 "'한사랑의 집'은 환자들의 치료과정을 돕고, 치료 후 사회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곳이다"며 "앞으로 자원봉사자들의 후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53)253-7671.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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