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노인층의 취업을 돕기 위해 19, 20일 이틀간 북구 검단동 대구전시컨벤션센터 1층에서 55세 이상 장'노년층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2004 실버일자리박람회'를 열고, 상시적인 구인'구직 정보망을 구축한다.
대구시, 대구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환경지킴이 사업, 거리교통지킴이 사업, 문화재'숲생태해설 사업, 한자지도 사업, 택배, 떡방사업 등 공공부문의 노인일자리 1천400여개와 용역, 경비, 제조업, 주유원, 주차단속 등 민간 부문 585개 일자리가 공개 모집된다.
또 박람회장에는 노인들이 자기능력소개서를 제출한 후 일자리를 알선하는 노인능력소개관, 노인창업관련 대학에서 노인들을 상대로 창업을 상담하는 노인창업상담관,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취업 교육기관 정보를 제공하는 노인취업훈련관을 설치, 운영한다.
의료서비스센터도 설치돼 경상병원의 전문의와 간호사들이 나와 노인들의 질병인 당뇨'고혈압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한 상담을 벌인다.
취업을 희망하는 55세 이상 장'노년층은 주민등록증과 이력서' 사진을 지참, 행사장으로 나오면 된다. 시는 구'군별로 어르신 수송차량을 운행한다.
문의는 (중구 661-2541, 동구 662-2551, 서구 663-2541, 남구 664-2522 북구 665-2524, 수성구 666-2511, 달서구 667-2551, 달성군 668-2541).
특히 박람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KT봉사단 30명, 대구노인종합복지회관 큰나무봉사단 20명, 황금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봉사단 10명, 영진전문대 70명, 대구보건대 30명 등 자원봉사자 160여명이 행사장 안내 및 이력서 대필 등으로 어르신들을 돕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대구에 사는 만 65세 이상 노인 17만5천여명 중 2만5천명이 일자리를 갖고 있어 노인 인구의 취업률이 14%대에 그치고 있고, 그나마 일하는 날도 1인당 월 10일 정도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실버 일자리 박람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노인들이 취업할 수 있는 업종과 업체를 다양하게 참여시켜 취업률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희기자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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