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국감자료.."특목.강남 강세현상"
지난 2002학년도에 51%를 기록한 서울대 합격자가운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학생의 비율이 2004학년도에는 55%로 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대가 국회 교육위 김영숙(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 '2002 ∼2004학년도 입학생의 출신지역·고교별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에 서울대합격자의 서울.인천.경기지역 고교 출신비율이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다.
특히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의 서울대 합격자 비율은 최근 3년 간 26.4%(1천32명)에서 23.2%(926명)로 감소한 반면 서울지역은 2002년 37.3%(1456명)에서 2004 년 38.9%(1550명), 경기지역의 경우 2002년 9.3%(362명)에서 작년 11.8%(471명)로각각 100여 명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밀집한 외국어고, 과학고 등 특목고 학생들과 매년 10% 이상 합격자를 내고 있는 서울 강남지역 학생들의 강세현상이 지속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숙 의원은 이에 대해 "비율만 따지면 지역별 증감추세는 1∼2% 내외로 그리크지 않다"며 "오히려 고교학생 수만 봤을 때 35만여 명으로 비슷한 규모인 서울과경기지역이 서울대 합격자 수에서는 큰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 교육위 유기홍(열린우리당) 의원은 "고교평준화 지역인 대구, 광주, 대전에서 고3 학생수 비율보다 서울대 진학률의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며 "지역 명문고가 있다고 서울대 입학률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교평준화 지역인 서울강남권 집중 현상을 극복하는 것이 과제"라고 주장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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