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김천·안동 역세권개발 본격 시행

입력 2004-10-18 11:36:19

철도청, 2008년까지

내년부터 영주역과 김천·안동역 주변의 역세권 개발이 본격 시행돼 오는 2008년쯤에는 각종 근린생활시설과 할인매장, 주차장 등이 들어서 역사 주변의 환경개선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철도청은 최근 오는 2008년까지 지역 3개 역사주변의 철도연변 부지를 개발하는'역세권 개발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철도청이 18일 국회 건교위 김태환(金泰煥) 의원에게 제출한 주요 역세권 개발사업에 따르면, 철도청과 지자체가 민자와 공동으로 영주역 인근 역세권 3만6천100평에 부대사업 개발을 시행, 각종 판매시설과 주차장을 건립하고 관련 철도업무시설을 통합한다는 것.

또 안동역에는 주변 2만3천500평도 관련 철도업무 시설을 통합한 뒤 근린생활시설과 할인매장, 예식장, 가구단지, 대형식당가, 주차장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김천역 인근 역세권 2만1천평을 개발, 복합역사를 건립하고 일대에 할인매장과 주차장, 판매시설 등을 확충하는 등 장기 미개발 도심을 재개발하고 역세권 부대사업 이익을 크게 확충키로 했다.

재원확보 대책과 관련, 철도청은"정부, 지자체, 민간이 공동 출자하는 3섹터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우선 우량투자자를 모집, 초기 자본금을 확충하고 금융차입,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의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해 사업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올해 말까지 건교부, 기획예산처 등과 운영자산확보 협의를 거친 뒤 내년 1월부터 사업우선순위 선정 및 기본계획을 수립, 단계별로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며 현재 영주·안동지역 역세권 개발과 관련한 예비타당성조사를 기획예산처에 의뢰, 용역작업이 진행 중이다.

김태환 의원은"지방역세권 개발계획이 본격 추진되면 역을 끼고 있는 지방 중소도시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될 뿐 아니라, 장기 미개발 도심을 재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침체된 지방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왕·김태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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