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2시30분쯤 청송군 부남면 대전리 김모(70)씨 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김씨가 숨졌고, 아들(40)은 중태에 빠져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이들 부자는 평소 돈 문제로 자주 다툼이 있었다는 것. 화재 직후 안동병원으로 옮겨졌던 이들은 상태가 악화돼 서울로 옮겨졌지만 16일 밤 11시30분쯤 김씨는 숨졌다.
경찰은 아들이 "불을 질렀다"며 119에 구급차 출동을 요청한 점과 현장에서 라이터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부자간 다툼 끝에 휘발유를 뿌리고 방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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