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에서 면접대비 강의를 하고 있는 이대성 브라운 컨설팅 대표가 답하는 면접 관련 질문들. 이 대표는 경북대·영남대·대구대는 물론, 연세대·경희대·한국외국어대·성균관대 등에서 지난 4년여동안 600여회의 취업 관련 강의를 해왔으며 80여개의 대기업 및 외국계기업과 네트워크를 형성, 각 기업체 및 부서별 취업정보를 획득하고 있다.
Q)최근 면접 경향은?
A)질문 유형이 엄청나게 복잡해졌다.
인성·적성은 물론 언어·수리·추리·상황대처·리더십·변화 등 굉장히 복잡한 영역에 대헤 폭넓은 질문이 던져지고 있다.
물론 면접 가점 기준이 높아졌다.
과거엔 지원서류, 출신학교만 보고 평가했는데 면접을 통해 공부 잘하는 학생이 아닌 일 잘하는 학생들을 뽑으려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경우, 지원자를 가려내는데 3개월이나 걸릴 정도로 면접 등 채용과정이 복잡해졌다.
Q)면접을 위해 학원에 가야하나?
A)이미지메이킹, 화술 등을 위해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학원 등록전에 나의 모자라는 점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미비점을 발견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학원을 간다면 말리지 않겠지만 남들이 다닌다고 나도 간다면 학원을 통해 얻는 효과가 크지 않다.
자격증·어학연수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일부 대기업 면접관들은 무분별한 어학연수에 대해 비판적인 질문을 던진다.
학원이든 어학연수든 가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왜 가느냐에 대한 확신을 먼저 가져라.
Q)지방대생, 특히 대구·경북 등 경상도 학생이 면접에 약하다는데?
A)대구·경북은 대기업 본사와 떨어져있어 학생들의 정보수집력이 약하다.
이 점은 지방대의 분명한 약점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선배들과의 네트워크를 갖춰라. 경북대만 해도 삼성그룹 등 국내 최고의 기업에 수두룩하게 선배들이 포진해있다.
동문록을 뒤져 선배들에게 전화해봐라. 그리고 정보를 얻어라. 후배가 전화했다고 끊는 사람 없다.
그리고 사투리는 단점이 절대로 아니다.
단지 미리 주눅드는 것이 지방대생들의 약점이다.
최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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