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경주에 사시는 어머니께 적은 돈이지만 용돈을 부치기 위해 모 은행에 들렀다.
그날 송금 수수료가 '정액제'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액수에 관계 없이 3천원이라는데, 콩나물 값도 깎는 주부인지라 아까워서 근처 다른 은행을 찾았다. 그 은행에서는 송금 수수료가 2천원인데 '프리미엄 회원'으로 400원을 깎아 1천600원에 송금이 된다고 했다.
결국 집에 와서 폰뱅킹으로 수수료 500원에 이체를 했다.
몇 해 전만 해도 통장만 가지고 있으면 수수료 없이 송금할 수 있었는데, 이젠 카드 수수료다 뭐다 해서 수수료로 나가는 돈이 많아졌다는 걸 느꼈다.
불경기 아닌 곳이 없다. 갈수록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해지는 현실에서 은행들이 서민들의 입장에서 일해주면 안 될까.
민경화(대구시 복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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