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병원의 간호서비스가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 대구지원에 따르면 대형병원을 제외한 대구·경북지역의 병실을 갖춘 120여개 병원 중 7개 병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병원이 간호사 1인당 4개 이상의 병상을 책임져야 하는 최하 등급인 6등급으로 밝혀졌다.
나머지 병원 역시 간호사 1인당 3.5개에서 4개의 병상을 담당하는 5등급으로 드러나 간호서비스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병원은 간호사 1인당 담당 병상이 3개에서 3.5개로 4등급, 영남대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이 5등급인 것으로 나타나 대형병원의 간호서비스 역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병원 중 한 곳도 지난해 간호등급 가산금 지급 상위 10개 의료기관에 들지 못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에 대한 상당 부분의 간호를 환자의 가족들이 맡을 수밖에 없어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병원경영이 어려워지면서 대부분의 병원들이 간호사 수를 줄여 인건비를 줄이려 하고 있는 만큼 간호서비스 등급에 따른 가산금을 현재보다 높여 서비스 제고를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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