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제한속도 규정만 지킨다면 사고가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
대구·경북 고속도로를 담당하는 고속도로순찰대 제3지구대는 전국 고속도로순찰대 중 관할구역이 가장 넓다.
그런데도 양성규(49)대장은 10월 목표를 '사망사고 제로(0)의 달'로 정했다.
가을 행락철인 요즘이 일년 중 가장 사고가 잦은 시기다.
이에 따라 순찰근무를 더욱 강화해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사망사고가 6명이었으나 올해 9월엔 1명으로 줄어 대원들이 열심히 근무하면 사망사고 줄이기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양 대장은 밝혔다.
대구·경북지역의 고속도로 중 가장 위험한 구간은 김천JC~동대구, 동대구~영천 공사구간이다.
"공사 중인 추풍령에서 김천JC간 중부내륙 연결지점과 동대구~영천 구간은 2005년말쯤 완공될 예정이나 이 구간의 58km는 갓길이 없습니다.
대형 트럭이 통행할 때는 차로를 꽉 메워 조금만 방심하면 순간적으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
"고속도로 교통 사고는 대부분 단순 사고여서 운전자간 시비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사고가 발생하면 엄청난 차량정체 현상을 유발하지요. 때문에 운전자들은 가능한 이른 시간내 현장에서 차량을 치우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
양 대장은 "어떤 운전자들은 고속도로 상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회사 직원을 부른다며 버티는 경우도 있다"며 "고속도로 상의 위험과 운전의 기본상식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7월말 부임한 양 대장은 고순대원들의 3교대 근무제를 정착시켜 근무환경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칠곡·이홍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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