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는 축제 한마당

입력 2004-10-15 08:40:52

예천 군민제전, 청송 사과축제

2004년 예천군민제전이 한창이다.

14일 오후 추수감사제를 시작으로 개막된 예천군민제전은 15일 2일째를 맞아 우리농산물품평회와 우리음식 맛자랑대회와 각종 체육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하이라이트는 예천 학생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우리농산물품평회. 올해 6회째로 지역에서 생산된 최고의 농특산물 500여개 품목이 전시돼 소비자들이 참관하며 구입할 수 있다.

이벤트행사로 농경문화체험과 사라지는 농기구 전시, 양잠산물 전시판매, 곤충생태 표본, 오리 및 우렁이농법 시범포 등이 마련됐고, 우리음식 맛자랑대회에는 쌀을 이용한 전통·개발음식과 특산물로 만든 웰빙음식 6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15일 저녁에는 한천 둔치에서 벌어지는 불꽃놀이 축제에 이어 문화회관공연장에서 서울 모던 오케스트라의 연주회가 마련된다.

제전 마지막날인 16일에는 제6회 군민의 날 행사와 제48회 군민체육대회가 열리며 대회시작에 앞서 식전행사로 예천 전통민속인 청단놀음 시연과 공군의장대 시범 등이 펼쳐진다.

이날 경기장 주변에서는 예천노인회의 가족사랑 가훈써주기 행사와 경도대학생들의 바디페인팅 및 네일아트, 스포츠마사지 무료시술도 실시된다.

한편 20일부터는 제1회 청송 사과축제가 사흘간 청송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다.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차별화된 친환경 사과(IPM)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농업인 소득향상과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생산자 소비자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것.

축제는 20일 오후 1시 부동면 농악대의 식전 공개행사를 시작으로 사과 품평회 및 사과왕 선발, 사과 사진 찍기대회, 어린이 사과 그림 그리기, 사과 마라톤(코스 10km)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사과요리 전시, 연꽃 및 야생화 전시, 고추·벼 품종별 전시전 등과 대도시 소비자 3천여명을 초청, 사과따기 체험행사 및 사과품종·중량·당도 알아맞히기와 직판 행사도 열린다.

청송사과는 해발 250m 이상의 산간지형과 일교차가 심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청정지역에서 생산돼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으며 육질이 단단하고 신선도가 높다

특히 과일이 크고 색깔이 고와 한번 맛을 본 소비자들은 꼭 다시 찾게 되며 지난 1997년 이후 동남아 지역으로 해마다 350t 이상씩 수출되면서 국내외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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