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매년 각종 안전사고와 군기사고로 해마다 150명 이상의 군인이 사망하고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자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군사법원이 13일 국회 법제사법위 주성영(朱盛英·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군에서 각종 사고로 사망한 군인이 2000년 182명, 2001년 164명, 2002년 158명이며 올 들어 7월말 현재 89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자살한 군인은 2000년에 82명, 2001년 66명, 2002년 79명, 2003년 69명이며 올해는 지난 7월까지 모두 4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각종 군인 범죄는 매년 4천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2년에는 모두 4천775건의 대민 범죄가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4천278건, 올 들어 지난 8월까지는 1천951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민간인을 상대로 한 성폭력 범죄는 지난 2002년은 155건, 지난해 120건, 올 들어 지난 8월까지는 76건이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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