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희의 나이에 출가해 화제를 모았던 박현태 전 KBS사장이 불문(佛門)에 귀의하기 전에 짬짬이 써놓았던 세상살이에 대한생각의 편린들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
'21세기를 바로 보지 못하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샘터刊)는 현재 경기도 마석백련사에 거주하는 박씨가 삭발하기 전 속세에서 20대, 30대 젊은이들을 예상 독자로 삼아 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아이템들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한 바를 풀어놓고있다.
책은 '행복은 항상 내 곁에 있다', '세상에 대해 자유롭고 솔직하게 말하다', ' 21세기를 준비한 세계사', '이웃나라 이야기' 등 모두 4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장의 글을 통해 나라를 평화롭고 번영되도록 이끌기 위해서는 어떤 인간이 되어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박씨는 작년 10월22일 태고종 총림인 전남 순천시 선암사에서 지연(志淵)이란법명(法名)과 함께 계(戒)를 받았다.
그는 출가전 한국일보 편집국장과 11대 국회의원, 문화공보부 차관, KBS 사장, 수원대 법정대학장, 동명정보대 총장 등을 지냈다.
그는 승려가 된데 대해 "알 수 없는 어떤 힘에 이끌려 결과적으로 삭발염의까지 하게 된 것"이라며 "스스로도 이런 변화에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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