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중국 정부당국이 12일 밝혔다.
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의 방문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와 국무원의 초청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권력 서열 2위인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방중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난 4
월 방중이후 6개월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 문제를 중국 지
도자들과 논의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장 대변인은 "김영남 위원장 일행의 이번 방문이 중국과 북한의 수교 55주년 기
념활동 가운데 중요한 행사의 하나"라면서 "김영남 위원장은 방문 기간에 중국 지
도자들과 회담을 갖고 쌍방에 관계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고 설명했
다.
그는 "중국이 김영남 위원장의 이번 방문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행사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장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중국의 지도자들과 6자회담 개최 문제를 협의할 것인
지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예측하기 곤란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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