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박찬호 경기 독점중계가 큰 폭의 적자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은 11일 문화관광위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서 "MBC가 2001년 박찬호 경기의 독점중계권을 따내면서 막대한 비용을 사용했으나, 상당한 손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MBC는 iTV가 1998년 100만 달러, 99년 150만 달러, 2000년 300만 달러를 지급한 메이저리그 중계권을 2001년 4년간 약 384억원(총 3천200만 달러, 매년 약 96억원)에 독점계약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MBC가 4년간 박찬호 경기의 중계로 벌어들인 광고 총 수익은 약 292억원(한국방송광고공사 자료)을 기록했다. 특히 박찬호의 부상과 부진으로 중계건수가 26회에 그친 올해에는 광고 수익이 37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메이저리그 측에서는 내년도 중계료로 한해에 1천100만 달러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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